경기도내 시.군 요양병원'시설 백신접종 본격화 > 언론보도자료

경인일보 2021년 03월 03일 본원 관련 기사입니다.

경기도내 시·군 요양병원·시설 '백신 접종' 본격화

광주시보건소 의료진 접종2일 오전 광주시 탄벌동 선한빛요양병원에서 광주시보건소 의료진이 종사자에게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3.2 /광주시 제공

군포, 5개 시설 204명에 'AZ' 투여
광주, 1300여명 대상 12일까지 진행
지역별 '이상 반응' 대책 마련 분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된 지 닷새째인 2일, 경기도는 이날 0시 기준 4천210건의 접종이 이뤄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각 시·군에선 이날부터 접종을 본격화했다. 안전하고 원활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 보관, 의료인력 운영, 이상 반응에 대한 대책 마련 등에 저마다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관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여 만인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착수한 군포시는 산본성심요양병원과 그로스요양병원 등 요양병원 4곳과 가인요양원 등 모두 5개 시설의 우선 접종 대상자 204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1호 접종자는 산본성심요양병원에 근무하는 박은해씨였다.

접종 후 박씨는 "독감 백신을 접종할 때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백신을 맞았다. 두려움 없이 백신 접종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에서도 이날 선한빛요양병원, 위더스요양병원을 시작으로 접종이 본격화됐다.

선한빛요양병원의 경우 119명, 위더스요양병원은 112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사흘에 걸쳐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5개소, 요양시설 23개소의 입소자 및 종사자 1천300여 명이다. 오는 12일까지 이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사랑중앙병원 등 관내 요양병원 입소자·관계자 160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의왕시와 1천206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가평군 역시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접종이 시작된 관내 요양병원을 찾아 직접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정 군수는 "철저한 방역 속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의 백신 접종률은 4.8%다. 요양병원은 7.6%, 요양시설은 1.8%, 코로나19 치료병원은 0.7%의 접종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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