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인센티브 첫날, 요양병원 '눈물재회' ... 경로당엔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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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한빛요양병원 댓글 0건 조회 1,175회 작성일 21-07-05 16:59본문
안녕하세요. 선한빛요양병원입니다. TV조선 21.06.01 뉴스9에 방송된 본원관련 내용입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이제 1차 접종자는 600만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물론 아직은 멀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백신 맞은 사람에 대한 소위 '백신 인센티브'도 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번째는 그동안 혈육의 정을 갈라 놓았던 요양병원의 대면 면회 허용 이었습니다.
그 현장이 어땠을지요, 황병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요양병원에 입원한 아내와 1년 4개월 만에 얼굴을 맞댄 김창일씨 손을 잡자 감정이 복받친 아내는 이내 눈물을 쏟아냅니다.
“울지마 울지마 괜찮아”
김씨는 아내의 다리를 주무르며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김창일 / 보호자
"애들하고 와도 된대, 다음에. 애들 데리고 올게 다음주에"
이 요양병원에서도 80대 노부부가 병상에 나란히 앉아 오랜 만에 서로의 체온을 나눴습니다.
이모씨 / 환자
“주사 맞아야 가족들도 볼 수 있고 여러사람을 다 볼 수 있고 그전과 같이 살 수 있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대면면회가 가능해지면서 입소자들의 건강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기주 / 요양병원 원장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경우도 있고 이것 때문에 불면증이나 다른 문제들도 생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접촉 면회가 되면 점차적으로 이런 문제가 개선될 거라고”
1차 접종을 한 어르신들은 경로당과 복지관 이용도 가능해졌습니다.
박옥근 / 서울 구로동
“이렇게 보니까 좋네요. (이전엔) 한동네 살면서도 얼굴도 못 봐. 한동네 살면서 얼굴도 잊어버렸어.”
1차 접종자는 오늘부터 직계가족 모임에서 8인까지로 제한된 인원 기준에서도 제외됩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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